새만금에서, 전주, 그리고 서울까지 장소를 옮긴 'K-POP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8일 정부와 조직위는 공연 장소를 확정하며 잼버리 폐영식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에 앞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잼버리대회가 플랜B 가동으로 인해 모든 일정이 변경되면서 콘서트 장소 역시 기후상황과 운영 상황에 맞춰 변경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콘서트 장소 결정 근거에 대해 △ 숙박 장소와 공연장으로의 이동시간과 편의성 △ 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각종 경험과 안전관리 노하우 △ 쾌적한 관람 환경 △ 6만여명이 넘는 수용인원 규모 등을 정밀하게 검토해 선택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을 통해 뉴진스 등이 추가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발표되기도 했지만, 정부는 콘서트 출연 아티스트 등 공연에 대한 구체적인 구성과 진행내용은 추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박보균 문체부장관은 "새만금 잼버리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공연으로 멋지게 마무리 하려던 계획이 태풍의 진로 변동 때문에 불가피하게 변경돼 안타깝고 아쉽다"면서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는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있게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11일 공연은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고 하나가 되면서 잼버리 대회의 피날레를 감동적으로 장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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