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의 연구비 수익이 지방 국립대병원 중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의생명연구원의 연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1년 275억8600만원, 2022년 348억6400만원으로 지난 2년간 624억6100만원의 연구비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11개 국립대병원의 임상연구비 수익을 분석한 결과 전북대병원은 2021년과 2022년 사이 1년간 72.78%가 늘었다.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179.08%)에 이어 2위, 지방 국립대병원 가운데에서는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북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이 중심이 돼 병원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한 혁신적인 중개연구를 통해 지역내 의료 R&D거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의생명연구원이 지난 2년간 수주한 연구과제는 총 638건으로 외부 연구비로 진행된 국책과제가 111건, 외부 위탁과제가 354건이다. 원내 연구비로 진행된 기획과제 등 기타 연구도 178건에 이른다.
유희철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의생명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의 집중화와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매년 연구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동안 도민건강을 위해 힘써온 우리 병원이 임상연구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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