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 예정
전주시가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르는 전주’를 만들고자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주거비 부담 등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24호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되는 청년임대주택은 한국주택주택공사(LH)와 각 시·도 도시공사 등을 통해 추진돼온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공급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방식은 시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해온 기존 청년임대주택과는 달리 설계단계부터 수요자인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선호하는 규모의 전용면적 설계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청년임대주택의 공간 협소, 보수관리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형 청년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선정된 사회적경제주체와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이 기획·설계·시공을 맡아 진행하고, 준공 후 시에서 매입하게 된다.
이후 공모에 선정된 사업자가 청년임대주택의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임대료는 시중 가격의 50% 이하로 공급될 예정으로, 시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청년 전용 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7개소 82가구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신축매입약정형 청년임대주택과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1-5246)로 문의하면 된다.
정용욱 전주시 건축과장은 “올해부터는 신축매입형으로 공급을 진행해 설계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규모의 전용면적으로 설계하는 등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할 방침"이라며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집 걱정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따뜻한 집에서 학업과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나가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