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신경이 없거나 이에 대한 취미가 별로 없는 어르신도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는 걷기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별다른 재능이나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그저 야외의 둘레길이나 혹은 춥고 더울 때는 실내에서 걷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선호하는 운동 방법 중 하나가 걷기다.
우리 모두가 체력을 기르고 건강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걷기운동이라고 하겠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무섭게 다가서는 질환은 바로 치매라고 말 할 수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걷기운동을 해서 치매 예방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65세 이상 14명 중에 1명, 80세 이상 6명 중에 1명은 치매라고 한다. 하루에 30~40분 정도 걷기를 하면 뇌 세포가 없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기억력도 지킬 수 있다.
걷기운동을 하면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보호하게 된다. 치매에 걸릴 위험도 4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매일 꾸준하게 걸어도 뇌의 건강과 용적이 줄어들게 되면서 위축현상을 줄여 주고 기억력 소실의 현상과 예방을 큰 폭으로 도움을 주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체중감량을 하고 싶다면 평소에 활동량을 많이 해서 칼로리 소비량을 늘려야 하고 매일 꾸준하게 30~40분 정도만 걸어도 체중감량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처럼 걷는 속도보다는 조금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걷기 등의 인터벌 방식으로 진행해 본다면 칼로리소모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볍게 걷기 보다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걸으면 체지방을 태우는 데 더욱 도움이 되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걷기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걷기 운동을 하는 동안 산소가 심장 근육에 원활하게 공급이 되기에 몸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는 역할을 해서 성인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좋은 공기도 만끽하고 건강도 증진될 수 있도록 매일 걷기운동을 시작해 봄으로써 건강도 찾길 바란다.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최소 30~40분 정도 걸으면 심장 관련 질병과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7%까지 낮아진다. 혈압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며 심박수가 커지고 심장 건강이 향상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걷기의 효과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걷기는 매일 하기에 제일 좋은 운동인데 그것을 모르고 있거나, 알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지 않는다. 전혀 걷지 않는 성인이 40%나 된다는 것이 어느 연구에서 밝혀졌다.
기술의 발전으로 일상이 편리해졌지만, 몸은 건강하지 않다. 100m만 되어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 건강은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걷기는 제일 좋은 운동이다. 근육을 움직이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더 자주 걷거나 점점 더 빠르게 걷는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하루에 최소한 30~40분 정도, 별 다른 생각 하지 않으면서 점점 더 빠르게 걸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 당뇨병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걷기 운동을 하면 말초 조직의 순환 혈류량이 증가되고 근육과 지방세포의 인슐린 작용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꾸준히 걷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증상의 예방 및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라는 생각뿐만 아니라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듯이 매일 30~40분씩 꾸준하게 걷기운동을 일상생활처럼 해서 건강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한동성 송곡대 교수
※본 칼럼은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