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단풍미인수박이 지난 26일부터 글로벌 오픈마켓 ‘Qoo10’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일본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정진)은 검정수박에 SWT 꽃가루를 수정해 씨가 없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당도 12.5 Brix 이상의 단풍미인수박만을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선별해 발송하고 있다.
단풍미인수박은 그동안 일본 내 수박 주산지인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8년 동안 꾸준히 수출돼 왔으나 일본산 수박에 비해 수박의 단가가 높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농협무역 일본법인과 협업을 통해 일본산 수박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단풍미인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일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진 대표는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해 전문가 현장컨설팅, 속노랑수박·속하얀수박 시험재배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애호박도 수출길에 오른다”고 전했다.
유기오 농수산유통과장은 “국내에서 명품 수박으로 인정받고 있는 단풍미인수박이 일본 산지와의 가격경쟁 등 수출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온라인 판매는 일본에서 정읍 농산물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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