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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속 유해세균 걸러내는 샤워필터 구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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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속 유해세균 걸러내는 샤워필터 구입 팁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3.05.31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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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샤워기는 항시 습한 환경에 노출돼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에 샤워기 헤드를 통해 세균에 감염되는 상황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리아 피젤 연구팀이 미국 내 9개 도시에서 50개의 샤워기 헤드를 조사한 결과 33% 이상에서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다량으로 검출됐다. 그 중 일부에서는 일반 가정 내 수돗물보다 100배 이상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샤워기 헤드나 바디 부분에 비타민C를 적용한 비타민샤워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 그런데 이런 샤워기는 비타민 성분으로 잔류염소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수돗물 속 녹물, 세균, 미세 플라스틱 등은 제대로 거르지 못할 수 있다. 때문에 샤워기로 이물질까지 제거하려면 필터 재질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샤워기에서 검출되기 쉬운 마이코박테리아 등의 세균은 크기가 평균 1~2마이크로미터(㎛)로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샤워기필터는 기공 사이즈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공 크기가 세균보다 크면 아무리 필터 샤워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세균이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세디먼트필터는 기공의 사이즈가 5㎛로, 5㎛ 이상의 녹물, 이물질을 제거해줄 수 있지만 샤워기에서 증식해 문제가 되는 마이코박테리아는 제거해줄 수 없어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미생물을 걸러낼 수 있는 샤워필터 소재는 중공사막필터가 있다. 0.08㎛의 기공 수천 개로 이루어진 중공사막필터는 기공 크기가 세디먼트필터보다 수십 배나 더 작기 때문에 초순수 제조공정, 의료용 인공신장기 등에도 사용된다.

따라서 샤워기필터를 고를 땐 ‘중공사막필터샤워기’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중공사막필터샤워기는 세디먼트필터가 거르지 못하는 미세한 크기의 세균까지도 확실히 제거할 수 있다. 특히 2.5㎛의 초미세먼지나 세균, 미세 플라스틱, 녹물 등까지 깔끔하게 제거해 더욱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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