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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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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서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3.05.30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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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도 1.58%포인트 축소
-금융권 대출 금리 최근 7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고정금리 비중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섰다.

특히, 연이은 대출금리 하락과 정부의 대출금리 하락 압박 등으로 예대금리차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은 80.7%(신규 취급액 기준)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시작 직후인 지난 2020년 2월 80.8%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잔액 기준으로는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이 39.4%를 기록, 전달(38.6%) 대비 소폭 증가했다.

높은 수준의 고정형 비중은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담대 금리는 고정형이 연 4.32%에서 연 4.19%로 0.13%포인트 떨어졌다.

변동형 주담대는 연 4.69%에서 연 4.46%로 0.23%포인트 내렸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57.5%에서 56.3%로 하락, 고정금리 취급이 적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비중이 확대된 이유에서다.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 금리는 연 5.01%로 전월 대비 0.16%포인트 하락, 7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달 4.82%로 같은 기간 0.14%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8월(4.76%)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신용대출은 지난달 각각 4.11%, 6.30%를 기록하며 0.31%포인트, 0.14%포인트 내렸다.

4월 중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예금금리)는 연 3.43%로 3월(연 3.56%)에 비해 0.13%포인트 하락했다.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순수저축성 예금과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각각 0.12%포인트, 0.20%포인트 하락했다.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1.58%p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축소,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예대금리차는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를 말한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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