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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물관리 시대, 생·공용수에 대한 중장기 가뭄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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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물관리 시대, 생·공용수에 대한 중장기 가뭄대책 세워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5.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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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가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단편적인 대책 뿐 아니라 시설 간 비상연계 확대 등 통합물관리 관점에서 가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30일 전북도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통합물관리 시대의 중장기 가뭄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윤준병 국회의원(더민주, 정읍·고창)과 임승식 전북도의원, 한국수자원학회, 전북물포럼의 공동주최로 마련됐으며, 정부의 통합물관리 정책 이후 지자체 가뭄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견들이 공유됐다.

윤준병 의원은 "기후이상으로 극한가뭄, 집중호우 등의 강도는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그간 정부는 물관리 체계 혁신을 위해 통합물관리 정책의 기반을 마련해왔으나,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말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유재철 환경부 차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에 대응하고자 발전용수, 농업용수의 생활용수 전환 사용, 공업용수 수요절감, 도서지역 비상급수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편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시설 간 비상연계 확대 등 통합물관리 관점에서 수립된 중장기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재성 순천대 교수는 '통합물관리시대 가뭄대책 전략'을 발표하며 기후변화로 가뭄 빈도·강도가 심화됨에 따라 생·공용수에 대한 중장기 가뭄대책으로 물공급 체계조정, 비상연계 및 보 활용, 수요관리제도 개선, 신규수원 활용 등을 제시했다.

김대하 전북대 교수 역시 '지자체 가뭄위험과 선제적 인프라 운영의 중요성'을 주제로 가뭄발생 전 관리계획 수립과 모니터링,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홍수-가뭄위험 통합관리의 필요성과 지자체 가뭄 해소를 위해 고시된 범위내의 시설간 비상 연계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발제에 이어 이상호 한국수자원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을 통해 이정용 환경부 물이용기획과장과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강동희 물포럼대표, 임승식 전북도의원의 가뭄대책 마련 의견들이 오고갔다. 

임상규 도 행정부지사는 "국회, 정부, 관계기관, 각계 전문가가 모두 자리한 이 토론회를 통해 가뭄 문제의 근원적 해결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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