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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태권도원 이전 더 이상 늦추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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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태권도원 이전 더 이상 늦추지 말라
  • 전민일보
  • 승인 2023.05.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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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원은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로 만들겠다며 추진됐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4년 9월 개원했다. 오는 2024년 9월 개원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태권도원은 그간 유치과정까지 감안하면 20여년간 추진된 지역의 현안사업이었다.

어렵사리 무주에 둥지를 틀었지만 태권도 성지의 미사구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는 커녕 지역민들도 잘 찾지 않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태권도 성지로 조성됐지만 국기원 본원의 이전은 10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정주여건 부족 등의 명분으로 10년째 이전이 지연되고 있다. 심사운영, 국제교육, 교육개발과 같은 핵심 기능은 국기원이 도맡아서 실시하고 있으니 무주 태권도원은 그냥 넓은 연수원일뿐이다.

여기에 태권도 회원국 212개국의 각종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태권도연맹본부 이전지로 추천시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서 태권도원 성지화 동력은 더욱 약화됐다. 과거 무주와 함게 태권도원 유치 경쟁을 벌였던 강원 춘천에 태권도연맹 본부가 이전하게 됐다.

세계 태권도인들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을 방문하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코스로 태권도원이 될 것이라는 초기의 기대감은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세계 태권도인 성지화 사업은 10년째 제자리 걸음이고, 연맹본부 유치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 태권도 전용 T1 경기장과 실내 공연장, 연수원, 박물관 등 70여만평에 들어서 세계 최고수준의 각종 시설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혈세낭비의 사례로 지목될까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태권도 관련 기관·단체 이전·집적화계획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데 성지화라는 표현조차 어색할 수밖에 없다.

현재 추진 중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은 태권도 및 종주국 위상을 제고할 동력 사업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내년도 예산 확보로 이 사업도 초기부터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무주 등 동부권 낙후지역 활성화 측면에서라도 10년째 꿈만 꾸고 있는 무주태권도원 성지화사업을 이젠 본궤도에 올려 놔야 한다.

전북도와 무주군, 정치권 등이 국기원 이전을 조기에 성사시키고, 성지화사업의 후속조치에 따른 예산과 정책적 뒷받침에 나서야 한다.

이대로라면 강원 춘천에 세계 태권도성지의 타이틀을 고스란히 내줘야 할 상황까지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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