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고교 1·2학년 대상 베트남·일본 문화탐방 실시
군산시가 코로나로 중단됐던 ‘글로벌 문화탐방’을 3년 만에 재개한다.
이번 문화탐방은 군산지역 고교에 재학중인 1~2학년 학생 및 동일연령의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미리 정해진 국가의 문화·역사탐방의 주제로 계획을 스스로 수립해 참여하게 된다.
탐방국가는 일본과 베트남 등 2개국이며, 각 국가별 탐방주제가 2개씩 부여돼 총 4개 주제마다 학생 25명 가량이 참여하는 소규모 탐방으로 오는 7~8월 중 추진한다.
시는 기존 학교장 추천방식에서 벗어나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이 주제를 선택해 자기만의 탐방목적이 담긴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면 참여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일회성 해외탐방을 탈피해 탐방 전 소그룹 준비모임을 갖고 탐방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특강과 모둠별 국가정보 공유를 통해 탐방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탐방기간 중 1일은 10명 내외의 모둠으로 자유주제를 정해 지역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각자 자유주제에 대해 탐방 성과를 보고할 수 있는 성과보고회도 탐방 이후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문화탐방은 오는 6월 2일까지 군산시교육발전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종필 교육지원과장은 “주요 관광지만 돌아보는 형식의 단순 관광형 탐방이 아닌 학생이 주제별로 탐방하고 싶은 곳을 스스로 정하는 자기주도적이고 참여형의 탐방을 추진해 진로탐색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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