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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카자흐스탄 지방정부들과 교류 모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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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카자흐스탄 지방정부들과 교류 모색 이어간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5.24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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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한국의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꼽히는 카자흐스탄 지방정부들과의 긍정적인 교류가 감지됐다.

24일 전북도는 크질오르다주 누를르백 날리바예프 주지사가 의회 및 기업인 등 10명의 대표단과 함께 전북을 찾아 김관영 지사를 예방하는 등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일행이 전북을 찾아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은 두번째 대표단 방문이어서 의미가 남다른 상황이다.

김 지사와 누를르벡 날리바예프 크질오르다주지사는 이날 접견 자리에서 두 나라 간 역사적 인연에 대해 언급하며 고려인, 농업 등 공통관심 분야에 대해 교류 의사를 교환했다.

크질오르다 지역은 고려인들이 강제이주 당시 간직해 온 볍씨로 땅을 일궈, 카자흐스탄 최대 쌀 생산지(93.1% 생산)이자 쌀 수출국으로 만들어 낸 지역이어서 전북도와 농업분야 교류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날리바예프 주지사는 김 지사와의 간담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농도이자 최첨단 기술로 농생명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전라북도를 오래전부터 방문해 보고 싶었다"며 "전라북도는 한국의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잘 계승하고 있는 지역으로 농업, 문화, 기업 등 고려인이 가교가 되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교류를 모색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고려인들이 첫 발을 내딛었던 역사를 새기며, 더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면서 "농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환담에 이어 전북국제교류센터(센터장 김대식)와 크질오르다 주 농업국(국장 듀쎄바예프)은 농식품, 고려인, 문화 등 제반 분야에 관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해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4일 카자흐스탄 최대도시인 알마티 주와 경제통상, 문화, 관광 등에 대한 교류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전북의 판소리 등 전통문화 공연, 도립미술관과 함께 카자흐스탄 현대미술전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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