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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세 꺾이자 '소비심리' 회복...전북 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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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세 꺾이자 '소비심리' 회복...전북 3개월 연속 상승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5.2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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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CCSI 91.5로 1.3p 상승...현재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모두 상승
- 물가 상승세 둔화(전북 3.4%)로 내수 회복 기대 반영
-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 공공요금과 물가 흐름은 변수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내수회복 기대감도 커지면서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2023년 5월 전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91.5로 전월(90.2)에 비해 1.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지수도 98.0로 전월(95.1)대비 2.9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주요 지수별로 보면 가계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83→84), 생활형편전망(85→87)은 전월보다 상승했고,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56→58), 향후경기전망(64→67)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상황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한 달 전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모두 100을 크게 하회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물가상승세가 꺾이면서 소비지출전망은 전월보다 상승(106→107)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의류비, 교통·통신비, 주거비, 여행비 등은 전월보다 상승, 의료·보건비, 외식비 등은 전월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91→93), 물가수준전망(139→141), 임금수준전망(112→115)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대로 내려왔지만 외식 등 개인서비스 요금 등은 안정기에 접어들지는 않았고 공공요금 인상 등 변수도 있다”며 “경기둔화의 정도, 국제유가 변수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전북 도내 6개 시 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83가구가 응답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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