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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룰렛 시작...확장성과 지역균형발전 전략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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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룰렛 시작...확장성과 지역균형발전 전략 통할까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5.1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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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위한 전북도 PPT 발표 18일 서울서 열려...전북은 11시께 진행
- 김관영 지사 직접 나서 현장 분위기 주도했다는 후문...전북만의 강점과 당위성 통할지 관건 

"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통해 전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

김관영 지사가 18일 서울에서 열린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표심사'의 선봉에 서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문장이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발표심사에 나선 전북은 김 지사를 필두로 선양국 한양대학교 교수 등 이차전지 R&D 및 인력양성 전문가, 선도기업인 LG화학,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유치전에 뛰어든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발표를 담당 국장이 맡는 것과는 달리 간절함을 강조한 전북은 지사가 직접 발표에 나서며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당위성 확보를 주력으로 내세웠다는 전언이다.

전북에게 주어진 발표시간은 질의응답 시간까지 더해 30분이었으며, 이 자리에는 심사위원(전문위원) 10명이 참석해 전북을 비롯한 울산, 오창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타 지자체에 비해 늦게 공모에 뛰어든 전북의 약점을 새만금이라는 광활한 확장성과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차전지의 가능성을 밀접하게 연계해 전북에 특화단지가 들어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표를 이어갔다. 

전라북도가 그동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추진해 온 내용을 설명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 조성의 비전을 밝힌 김 지사는 △ 이차전지 밸류체인 고도화 △ 초격차 기술확보 R&D 혁신 허브구축 △ 글로벌·초광역 연계 인재양성 기반 구축 △ 기업지원 협업 플랫폼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과 14대 과제도 함께 공개했다.

현장 분위기 또한 그동안 전북도가 추진해 온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됐으며,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전북도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대해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고 전북도 관계자는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관영 지사의 발표가 준비한 시간만큼 매끄럽게 진행돼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 진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이번 유치경쟁이 과열된 만큼 현장평가가 추가되는 등의 별도 절차도 고려하며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 또한 "최근 3년간 약 80만평 규모의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등 새만금이 폭발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은 전북의 100년 미래를 앞당길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라북도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차전지 특화단지 평가 결과는 상반기 중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전북도는 정부에서 요청하는 부분들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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