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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들의 축제 본격 막 올랐다...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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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인들의 축제 본격 막 올랐다...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12일 개막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5.1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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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전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성화가 불을 밝히며 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11일 익산 미륵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틀간 전북 14개 시·군청 광장에서 성화맞이 행사 후 개회식이 펼쳐지는 13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최종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김관영 지사는 대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익산 미륵사지에서 주선녀에게 채화된 성화를 전달 받은 후 성화봉송 주자 중 최고령 대회 참가자인 김영순씨에게 넘겨줬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선두에 서는 주주자, 부주자, 호위주자를 포함해 50여명이 릴레이로 참여한다.

김씨는 익산 미륵산에서 주선녀가 채화를 한 후 그 불이 14개 시·군을 돌 수 있도록 이동성화차량에 불을 붙이는 구간을 담당했다.

최연소 주주자인 김제서고 태권도부 선수인 이준형군은 김제시청에서 성화맞이 행사를 마친 뒤 부안으로 출발하는 이동성화차량에 불을 붙이는 구간을 맡았다.

성화는 도내 각 시·군 차량으로 순회를 마친 후 12일 저녁 전북도청에 안치된다. 안치식에는 대회 주관 기구인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대회 개막식은 첫 경기 다음날인 13일에 열린다. 개막식 당일 주요 주자들에 의해 전주 시내 도로를 누비게 되는 성화는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점화된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식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주 시내버스를 증차해 총 91대의 대회 수송버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2023번 버스는 기존 1994 버스와 동일 노선으로서 개회식 당일인 13일 오후 4시부터 10분 간격으로 10대가 평화동 종점에서 출발한다.

전동성당-시외고속버스터미널-전북대 등을 거쳐 월드컵경기장까지 약 18.2km 구간을 지나는 2023버스는 관람객들이 몰리는 시점에 맞춰 운행된다.

관람객이 하차한 후에는 개회식이 끝나는 밤 9시를 기해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던 10대가 동일 노선으로 순차 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부 종목에서 국내·외 참가선수들을 위한 특별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대회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양궁 박성현씨(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를 비롯해 배드민턴 정소영(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김동문(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수영 이창하(1996 애틀란타올림픽, 한국신기록), 탁구 현정화씨(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는 종목별 경기장에 참가해 선수들에게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개회식에도 참석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스포츠 교류, 민간 외교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세계 생활체육인 모두가 우리 전북에서 최고의 순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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