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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여전히 ‘높아’, 안일함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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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여전히 ‘높아’, 안일함 경계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3.05.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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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TO)가 지난 5일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를 해제했다. 지난 2020년 1월 30일 선포 이후 3년 4개월간 유지돼 온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이 공식 종료됐다.

아직 전 세계의 코로나19 위험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의료체계 회복탄력성 증가로 코로나19 환자 대응 및 기타의료서비스 유지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할 시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아직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공중보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정부는 ‘심각’에서 ‘경계’로 위기단계 하향 조정 등 1단계 조치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외 유행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가 국민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로 전달될지 우려스러운 대목도 있다. 코로나19 종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 종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하루 1만에서 2만명 사이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도 의료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제됐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미 코로나 완전종식처럼 위기감도 사라진 듯한 분위기이다. 이달 중에 정부의 위기상황 등 단계별 대응계획이 완화되면 우리 사회의 생활방역 시스템도 완화될 것은 뻔하다.

말레이시아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선 상황이다. 코로나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올해 인천공항을 통해 5300만명이 동남아와 유럽, 일본 등지로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완전한 종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동안 잘 버텨온 우리사회의 생활방역 전선이 흐트러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따라서 방역당국이 코로나 방역대응에 있어 잘못된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충분한 홍보 등을 통해 경각심을 심어줘야 할 것이다.

그 동안 대유행의 상황 속에서 ‘안일함’이 순식간에 확산의 빌미로 작용했고, 그에 따른 대가가 컸다는 것을 여러차례 경험했다. 지난 4일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2만146명, 사망자 7명에 이르고 있다. 전북에서도 65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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