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일차 우천관계로 일부행사 축소 진행 아쉬움 남겨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제18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우천 속에 6일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에서 군산 신동진쌀, 흰찰쌀보리를 홍보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미래의 고향 엄마품 같은 꽁당보리밭’을 주제로 푸르른 보리밭 경관속에서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장이 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꽁당보리학교, 에어바운스, 희망연날리기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한 농촌체험존과 귀농귀촌인들이 생산한 농산물 홍보 코너인 플리마켓은 다양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방문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아울러 꽁당보리축제 대표 먹거리 보리국수, 꽁당보리비빔밥, 보리막거리 등 추억의 향토먹거리와 수제맥주, 보리아이스크림, 보리개떡, 흰찰쌀보리식혜 등 보리가공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축제 기간인 5일과 6일은 우천관계로 농촌체험존, 귀농귀촌 플리마켓존과 보리밭 현장 이벤트존 등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돼 방문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5일 개최 예정됐던 어린이 시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는 오는 20일과 21일 2일간 축제가 개최된 보리밭 현장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채왕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꽁당보리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축제인 만큼 군산 대표 농특산물 흰찰쌀보리와 농경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바탕으로 축제를 마련했다”며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기대했던 만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는 더욱 알찬 준비로 군산시민과 관광객이 기대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