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도인 전북도에서 전국 규모 태권도 대회가 연휴 내내 펼쳐질 전망이다.
3일 도는 제4회 전국태권도경연대회와 제1회 전주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각각 부안과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새만금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국 태권도 경연대회는 3일과 6일 이틀간 부안실내체육관과 마실축제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를 위해 3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대회에서 겨루기와 품새 등의 종목을 통해 자웅을 겨룬다.
올해 전국대회로 첫 승인을 받은 제1회 전주대학교총장배 태권도대회는 5일부터 7일까지 전주대에서 열린다.
전국 중고등학교 선수 2329명을 비롯해 대한태권도협회 심판 및 관계자 150명, 지도자 500명이 전주를 찾을 예정이며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관람객들까지 하면 약 4000여명이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전북을 찾아 다양한 소비활동을 펼칠 것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기여가 이뤄질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은 태권도원과 도내 체육시설을 활용해 국제 및 전국규모 태권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태권도시의 면모를 대내외에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우리도를 찾는 선수들과 부모, 태권도 관계자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전라북도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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