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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의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과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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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의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과 발전 기대
  • 전민일보
  • 승인 2023.04.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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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만 새만금에 3조원 투자유치가 성사됐다.

그동안 기업 투자의 불모지였던 새만금 등 전북이 모처럼 투자유치 희소식이 연이어 들려 오고 있다. 물 들어 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다.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만금에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36년의 세월이 투영된 새만금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내부개발과 투자유치가 더욱 활성화 돼야 할 것이다.

지난 26일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도와 노동단체, 경영자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서 노동자가 존중받으면서,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기로 결의했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동명 한국노총 총연맹 위원장,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본부 의장, 윤방섭 전북상의협의회장, 김용현 전북경영자총협회 회장, 고용부 전주지청장, 도내 14개 기업 노조 및 기업 대표·임원 등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은 △노사정이 대화와 타협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 △노사관계 안정 및 노사분규 최소화를 위한 상호 노력 △도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상호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사문화는 기업유치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외국 기업은 한국의 강성노조에 대한 선입견도 가지고 있다. 이번 신 상생노사 문화 선언을 통해 전북이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하면서 활기찬 노사문화의 본고장이 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가 상생의 모습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노조와 경영자가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갈등과 반목 등 마찰은 불가피하고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기 마련이다.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의 산뜻한 첫발을 내딛은 만큼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새롭고 더 나은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돼야 할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양대노총인 민주노총이 이날 상생선언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내년 1월은 128년만에 전북이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다. 새로운 천년을 향한 변화의 시점이다.

양대노총이 모두 참여해 새로운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경영자단체, 민노총도 대화의 채널을 열어 놓고 협의를 통해 완전한 노사정 상생의 길을 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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