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미래지식시스템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고 국내외로 보급과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대학교 무형유산정보연구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키르기스스탄 문화부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키르기즈 문화자원관리시스템의 확장을 통한 미래지식시스템 구현’을 주제로 3일간 국제포럼을 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22년부터 키르기스스탄 문화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문화 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형유산정보연구소는 2017년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 사업에 선정돼 인문학과 정보공학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무형유산 미래지식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와 전승을 위한 실천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국제 포럼은 (사)무형문화연구원이 구현한 미래지식시스템의 활용 사례를 공유해 국내외로 미래지식시스템의 보급과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미얀마,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등 문화 ODA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미래지식시스템 활용 가능성을 논의한다.
국제 포럼에는 키르기스스탄 문화부와 국립역사박물관, 국립미술관, 유목민박물관 등 주요 국공립박물관이 참여한다. 이들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의 박물관, 민간단체, 대학교수 및 연구자 등 실제 미래지식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하는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민관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전북대학교 무형유산정보연구소 함한희 소장은 “대한민국은 IT 강국으로 전 세계 디지털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의 미래지식시스템을 매개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북대학교, 중앙아시아 관련 단체 및 기관, 대학,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