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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채용·인사 절차 '엉망'...전북도, 김제시 종합감사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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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채용·인사 절차 '엉망'...전북도, 김제시 종합감사결과 공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4.23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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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가 직원들의 채용·인사 절차 및 방법이 다수 부적정 했던 부분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21일 전북도는 '2022년 김제시 종합감사'결과를 공개하고 지정사항 들에 대한 시정 조치를 내렸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김제시는 소속 공무원에 대해 근무성적 평정을 실시하고 업무의 성질과 비중 등에 따라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하는 등 총 1192명 정원에 대한 인사관리를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가산점의 경우, 자격기본법 제12조에 따른 국가자격증 및 공인자격증 중 임용권자가 직무수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인정해 지정하는 자격증에 한해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반대로 담당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없는데도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일괄적으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이미 자격증 가산점이 반영된 사람에겐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도록 해 직급내 승진서열이 변동되지 않게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김제시는 지난 2017년 상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13명이 해당 평정기간 동안 자격증과 밀접한 업무를 하지도 않았음에도 단순히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자격증 가산점(0.25~0.5점)을 부여했다.

거기에 이미 현직급 승진전에 전직급에서 가산점을 부여받은 사람들을 포함해 승진했는데도 자격증 가산점을 추가로 일괄 부과하면서 자격증 가산점을 받을 수 없는 총 234명에게 부당하게 0.2~0.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 점이 밝혀졌다.

그 결과, 동일직렬 및 직급이었던 자들끼리의 승진 후보자 명부상 서열이 역전되면서 총 52명간의 승진후보다 명부 서열이 뒤집히는 등 가산점 평정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기간제근로자 채용방식에서도 일부 부서가 명확한 기준 없이 118명을 공개채용 하거나 79명의 비공개 채용을 함으로써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는 점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또햔, 민원분야별 업무담당자 안내 같은 보조업무 자리에 취업취약계층을 우선 채용하지 않고 퇴직공무원을 비공개 방식으로 채용해 일자리 활성화 정책을 크게 해쳤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김제시장 등에 가산점 시정 조치를 비롯해 인사업무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의통보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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