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3-09-27 09:13 (수)
전북대 교수들 "친일 굴욕 외교 반대" 시국선언
상태바
전북대 교수들 "친일 굴욕 외교 반대" 시국선언
  • 송미경 기자
  • 승인 2023.04.21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 교수들이 20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전북대 교수들이 20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전북대 교수들이 21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1절 축사에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통치가 마치 우리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처럼 공표했다"며 "이는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하고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능멸한 반역사적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안'은 일제 전범기업이 아닌 우리 기업이 기부금을 내기 때문에 오히려 강제징용이 없었다는 그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꼴" 이라며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게이오 대학에서의 연설에서 극우인사의 발언을 인용하는 등 천박한 역사관을 내비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에겐 올바른 역사 인식과 법치를 준수하겠다는 의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국익을 찾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수들은 정부에게 △반역사적 반인권적인 제3자 변제안 철회 △지금까지의 과오 국민 앞에 사죄 △정부의 외교 안보 라인 교체 △선진국 대한민국에 걸맞은 국정운영 시행 등을 촉구하며 "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우리 전북대학교 교수 일동은 윤석열 정부의 퇴진 운동과 책임 추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시국 성명에는 전북대 교수 56명이 참여했다.  /송미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전주농협 신규 직원 채용에도 원칙 벗어나 인맥이나 조합장과의 친분이 결정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
  • 전주농협 노동조합, 전주지검에서 ‘전주농협 인사비리 의혹 및 부동산 매입 의혹 수사촉구’
  •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 소유(배우자 공동명의)인 축사 불법행위 난무... 논란
  •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행복·꿈 더하기(+) ESG경영 캠페인
  • 전북에도 후면번호판 단속 카메라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