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10 (금)
본사 완주 이전 로젠택배, 다음 달 본계약 내년 4월 터미널 착공
상태바
본사 완주 이전 로젠택배, 다음 달 본계약 내년 4월 터미널 착공
  • 신경호 기자
  • 승인 2023.04.19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전북도-완주군-로젠(주), 테크노 제2산단 부지에 1,083억 원 투자 협약 서명
오는 2026년 4월 본사 이전, 상시고용 200여 명에 간접고용 900명 기대효과


국내 택배업계의 ‘빅 4’인 로젠택배가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부지 매입을 위한 본계약을 다음 달에 체결하고, 내년 4월에 대규모 터미널을 착공하는 등 완주 본사 이전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도와 완주군, 로젠(주)은 봉동읍 제내리에 있는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물류용지 14만5,816㎡(4만4,4109평)에 총 1,083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서(MOU)에 이날 서명했다.

앞서 로젠택배는 물류용지 매입을 위한 가계약금을 전날 완주군에 납입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고 6개월 내 잔금 납부를 거쳐 내년 4월경에 5만8,000㎡(1만7,545평)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대형 터미널을 착공할 예정이다.

로젠택배는 제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오토 소터(Auto sorter)와 제품을 나르는 컨베이어를 설치하는 등 최종 투자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4월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주)의 완주 터미널은 모기업인 코웰패션이 작년 말에 전북도·완주군 등과 MOU를 체결한 부지의 일부에 건설되며, 처리가능 물량 기준 시 기존의 전국 10개 터미널 중에서 경기도 이천에 이어 두 번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과 호남권의 물량을 완주의 신설 터미널에서 처리하는 등 ‘남부권 거점 터미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대한민국 물류 메카’를 향한 완주군의 발걸음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로젠택배의 후속 절차 착수에 따라 향후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로젠(주)은 오는 2026년까지 투자가 마무리되고 본사를 이전하게 되면 사무·영업직 등 상시고용 인원이 200여 명에 달하고, 창고와 터미널 운영을 위한 간접고용도 90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해 쿠팡의 투자 무산 이후 군민들의 상실감이 컸는데 국내 대표 패션기업인 코웰패션과 자회사이자 택배업계의 강자인 로젠택배 본사 이전과 터미널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 투자가 적기에 마무리되고 완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매출 1조 원을 예상하는 로젠택배는 전국에 8개 터미널과 2개 서브 터미널, 324개 지점, 8,547개 영업소를 갖고 있는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4위로 평가받고 있다. 

1994년 4월에 회사가 설립된 이후 꾸준히 전국에 신설 터미널을 오픈해 왔으며, 5년 연속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택배서비스 부문 1위’ 등 관련시장 내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도, ‘JST 공유대학’ 운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