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12:58 (수)
새만금항 인입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개...5월 9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키로
상태바
새만금항 인입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개...5월 9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키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4.09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새만금항 인입철도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개됐다.

최근 국토부는 누리집을 통해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요약서'를 발표하고 오는 5월 9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자가 사업 시행 전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하기 위해 실시하는 평가로, 환경부가 평가기관의 의견 등을 종합 평가해 별다른 보완·시정 사항이 없어 허가가 내려지면 사업이 시행될 수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인입철도 사업은 새만금 주변 도시들과 산업단지, 공항, 항만 등의 연계성과 접근성 강화 뿐만 아니라 여객·화물 수송능력 증대를 위해 군산시와 김제시 일원의 새만금 지역에 인입철도를 놓는 일이다.

군장산단 인입선 대야역에서 시작되는 인입철도는 새만금신항만을 종점으로 두고 기존구간 18.8km에 신설구간 29.7km을 더해 총 48.5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1조 32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된 상황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 계획의 적정성(상위 계획과의 연계성, 대안설정·분석의 적정성) △ 입지의 타당성(자연환경의 보전, 생활환경의 안전성, 환경과의 조화성)을 큰 틀로 잡고  이뤄졌다. 

현지조사를 통해 육상·육수식물, 그리고 육상동물들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신설구간 시점부 일부에서 훼손수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과 법정보호종에 해당하는 수조류의 경우 먹이원 감소 등의 간접적 영향이 우려되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경관의 경우에도 일부 계획노선에서 벌어질 수 있는 스카이라인 침해와 지형 변화 등의 경관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대기질 역시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대기질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공사시 건설장비 전복 등 수질 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류유출에 대한 영향이나 부유사 확산으로 인한 주변 어업권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 대목으로 언급됐다.

특히 불투수층 증가에 따른 비점오염물질 발생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비점오염물질 저감대책을 수립해 저감시설 설치부터 적·녹조 방제 대책 수립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교량 및 고성토 등으로 인한 계획노선 인근주거지 내 일조권 저해 우려에 대해선 공사 전 계획노선 인근 농경지 및 주거지 영향 예상 지점을 대상으로 세부 계획을 반영한 일조 시뮬레이션 수행 후 환경보전목표 만족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실제 시행으로 인해 발생되는 불가피한 환경영향에 대해서는 공사시 주기적인 살수 시행 및 세륜·측면살수시설, 임시침사지 및 가배수로, 건설폐기물의 적법처리 등의 저감방안을 시행해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 하고 긍정적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저감방안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인입철도 건설사업으로 인한 주변 지역에 미치는 환경상의 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초안은 오는 12일 군산 미성동주민센터 2층 대강당, 진봉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