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행락철을 맞아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이나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음주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2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도내 음주 교통사고는 527건으로 사망 11명, 8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7월 기준 476건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는 전년 대비 17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2월까지 음주 교통사고는 총 54건, 사망 3명·부상 75명으로 주로 오후 8시~10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찰은 금요일 야간에서 토요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대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해당 시간대를 중심으로 단속에 나서 경각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행락철 특성을 고려해 관광지 주변이나 유흥가·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상시 음주단속 및 정기적인 일제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음주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명겸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행락철 들뜬 마음으로 인해 음주운전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꾸준한 음주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도민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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