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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1조 2천억대 이차전지 소재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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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1조 2천억대 이차전지 소재 투자유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3.03.23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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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K온,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지이엠(GEM) 연합체
한중합작 3사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주) 설립
2027년까지 2단계로 1124명 일자리 등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일류 기업 유치로 이차전지 가치사슬 체계 완성
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한중 합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1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시설이 건립된다.  

23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한국의 SK온과 국내 최대 전구체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의 전구체 제조 글로벌 리더인 지이엠(GEM) 등 한중 3사는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 

이날 새만금개발청과 한중 합작사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원료를 섞은 화합물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허개화 중국 GEM회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SK온 최영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중합작 이차전지 소재기업 3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한중합작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서게 된다. 총 투자금액은 1조2100억 원으로 새만금에 투자된 제조분야의 역대 최대 투자액이다. 

특히 중국 지이엠(GEM)의 직접 직접투자액이 5929억원으로 새만금 국가산단의 역대 외국인 직접투자금액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새만금개발청은 역대 최대인 1조1852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 한중 합작 투자액 1조2100억원은 지난 1년간의 실적을 뛰어 넘었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는 6월 새만금 국가산단 33만㎡ 용지에 연간 생산량 10만 톤 기준의 전구체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5년에 1공장, 2027년에 2공장을 가동하는 등 1124명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새만금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대부분 국내 투자사의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 전기차 수요는 연평균 17% 가량 급성장하고 있어 오는 2026년 2038만대까지 이를 전망이다. 

새만금에서 생산된 전구체가 전량 북미로 수출되면 연간 약 1조원 이상의 수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투자로 설비투자, 건설, 인프라 구축 등에 2조167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954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추산돼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쟝묘 대표는 “새만금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앵커(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아 한국과 새만금, 전북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지이엠코리아의 대규모 투자는 전북 전략산업의 핵심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을 비롯해 가치사슬체계를 완성시켜 나갈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국가산단은 용지 확장성, 물류, 기반시설(인프라)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다”면서 “현재 새만금에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유입되고, 유망한 국내외 이차전지 선도 기업들이 치열하게 용지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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