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기적의 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3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이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공공도서관에 작가가 상주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비 1700만원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기적의 도서관은 현직 작가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탄탄’, ‘한낮의 일기’, ‘글쓰기 처방전’ 등 읽고 쓰고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협회가 주관하는 인문학 강연이다. 900만원을 지원받아 6월부터 10월까지 14회에 걸쳐 ‘館(건물 관)을 통한 觀(볼 관)을 넓히는 인문학’을 주제로 우리 생활에 자리하는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건물에 대한 특강과 탐방이 진행된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기적의 도서관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책 읽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5월부터 9월까지 주 1회씩 총 19회에 걸쳐 운영된다.
매주 다른 그림책을 읽으며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은 물론 도서관 견학과 탐방 등 야외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과 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적의 도서관(539-6435)으로 문의하거나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geup.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란 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며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