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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외교 책임져라” 한일정상회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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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외교 책임져라” 한일정상회담 규탄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3.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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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민단체들 곳곳서 집회...“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 비난
강제동원 피해자 인권 짓밟혀...‘독재정권 퇴진 촉구’ 시국미사

 

도내 시민단체들이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집회를 열고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20일 오전 11시 6.15전북본부, 전북지역시민사회연대회의,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북민중행동은 전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치욕적인 대일외교를 규탄했다.

이날 6.15전북본부의 한병길 상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피해자와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아놓고 신바람이 나서 일본땅으로 갔다"며 "결국 인권도 국익도 죄다 가해국에 헌납한 대통령을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노총전북본부 박두영 본부장은 "맞은 사람이 때린 사람에게 가서 사과하고 치료비도 자기 부담으로 하겠다고 한 형국"이라며 "자국의 피해자들을 보호하기는 커녕 2차 가해까지 하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대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상 장기 보관이라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해결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 정부가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온 것에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주변국의 모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를 거론조차 하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회견문을 통해 "피해자들의 동의도 없이 구상권 포기를 확약하고 대한민국 사법부를 모독하며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3권분립을 뒤흔든 점도 간과하지 않았다"며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때까지, 윤석열 정부가 외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질 때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지소미아 재개’. ‘한반도 자위대 진출’,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의 문구가 적힌 상자에 분노의 킥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정뷰를 규탄했다.

이날 오후 7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친촉구' 시국미사도 진행됐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는 윤 정부 들어 처음으로 실시됐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강제동원 배상안은 일본 극우들의 망언·망동에 뒤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면서 "역사적 면죄에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아낌없이 보따리를 풀었지만 빈털터리에, 가해자의 훈계만 잔뜩 듣고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례한 처신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대통령이지만 굴종 굴신으로 겨레에게 굴욕과 수모를 안긴 죄가 너무나 무겁다"며 "정의구현사제단은 윤석열 정부가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이태원 참사로 퇴진 목소리가 드높아졌을 때도 먼저 우리 생활방식을 뜯어고치자며 기대를 접지 않았으나 오늘 대통령의 용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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