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17:40 (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특별전 제3부 “숲에서” 개막
상태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특별전 제3부 “숲에서” 개막
  • 천희철 기자
  • 승인 2023.03.21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협력 전시로 더 뜻깊어

남원시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시작된 특별전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의 제3부 전시 “숲에서”를 21일부터 개막한다. 제3부 “숲에서”는 크기가 10미터인 김병종 화백의 대표작 <숲은 잠들지 않는다>를 포함, 1990년 이후 발표한 <숲에서> 연작 26점이 대거 출품된다.

김 화백의 <숲에서> 연작은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스스로 개발한 닥판(닥나무 섬유질에 직접 추출한 염료를 섞어 만든 그림 바탕)에 활달한 운필로 숲의 생명력을 작품에 녹여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로 인해 1995년에는 선(選)미술상을 수상했고, 영국박물관은 동시대 한국화 분야에서 대표성을 인정해 그의 작품을 세 점 수집하는 등 당시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화백의 인터뷰 내용에서 보듯 ‘숲’은 그의 유년기를 위로해 준 넉넉한 품이었다. 그는 마음속에 가꿔온 자신만의 숲을 작품으로 완성하면서, 숲이 지닌 형태 대신 숲이 지닌 기운과 생명력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라북도 12개 시·군에서 3~4월에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2023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 협력 전시로, 지역에서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숲에서” 전시에는 계낙영의 <융점상승>, 한애규의 <앉아있는 여인>, 김광진의 <길> 등 전북도립미술관 대표 소장품 24점이 전시된다.
남원=천희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