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대회 선수 모집을 마감한 결과 65개국 1만1325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는 당초 목표인원인 1만명을 초과, 코로나 이전 타 태륙별 마스터스대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조직위는 그간 코로나19 장기화와 생활체육 축제라는 대회 특성상 참가자 모집에 난관을 겪었지만 유관기관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역대 최대 참가자 모집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조직위는 앞으로 참가자 모집을 공식 종료하는 대신 대진표가 없고 경기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마라톤 종목은 등록기간을 연장, 추가 모집하고 모든 역량을 손님맞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수송, 숙박 및 음식점 등 맞춤형 편의 제공과 대회 성공의 열쇠인 자원봉사자 교육 및 배치, 충분한 인력확보와 경기장 정비, 대회 붐업을 위한 홍보 등 대회 성공개최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조직위, 전북체육회, 유관기관(소방, 경찰청, 교육청) 등 8개 분야 51개 과제에 대해 협업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대회가 분산 개최되는 만큼 14개 시군과도 인력지원, 경기장, 물자 등 13개 과제에 대해 상시소통하고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관영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엘리트대회와는 달리 경기 그 자체를 즐기는 생활 체육인들의 축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북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참가자에게 알리고 대한민국 생활체육 대표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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