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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내부청렴도 향상 위해 ‘익명토론방’ 손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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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내부청렴도 향상 위해 ‘익명토론방’ 손질한다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3.03.11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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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간 갈등 심화, 관리부서 감사담당관으로 변경

 

군산시가 2023년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익명토론방 운영 개선에 나선다

 

익명토론방은 시가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익명성을 보장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만든 내부 게시판으로 지난 20213월 개설해 2년째 운영 중이다.

 

그러나 건전한 공론의 장을 기대했던 본래 취지와 달리, 서로 다른 의견제시로 인한 구성원 간 갈등만 심화시켜 결국 내부청렴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직원들은 이 같은 내부 익명 게시판이 주는 긍정적 기능이 더 크다고 보고 있으며 존치는 하되 개선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이에 시는 개선안을 마련해 익명토론방의 관리부서를 감사담당관으로 변경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일정 수 이상의 공감을 얻은 게시글의 경우, 매주 간부회의에 보고해 실질적인 상·하간 소통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분류되지 않고 하나의 창에 올라오는 게시물을 토론, 칭찬, 제안, 문의, 공지, 기타 등 성격별로 분류해 글의 의도가 보다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파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안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민·관 합동 협의체 맑은군산추진단의 검토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을 계기로 익명토론방이 공직 사회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을 스스로 고쳐나가고 상처를 치유하는 진정한 소통의 창구로 역할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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