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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신동진벼 정부보급종 퇴출 반대 건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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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신동진벼 정부보급종 퇴출 반대 건의안 채택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3.02.1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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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구 시의원, 대표 발의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14일 제2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신동진벼 정부보급종 퇴출 반대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경구 의원은 신동진은 쌀값 제값 받기를 위해서 2005년부터 군산에서 본격 재배를 시작한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진은 일반쌀에 비해 1.3배 크고 쓰러짐이 약해 거름량을 50% 이상 줄이는 데 기여한 품종이라며 벼 대신 쌀로 유통되면서 신동진 품종은 전국 최하위 쌀값 수준에서 탈피해 중상위 시장까지 진입, 농가소득에 기여하면서 전북지역은 물론 충남, 경남 일부 지역에서도 신동진벼를 재배하면서 전국 재배면적 1위 품종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쌀 재고량의 적정 유지와 품종 다양화를 근거로 농립축산식품부에서 1월 신동진벼에 대해 2025년 정부보급종에서의 퇴출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10a570kg 이상 소출이 나는 벼 품종을 정부보급종에서 전면 퇴출이라는 정부의 쌀 정책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충분한 의견수렴 없는 이번 결정은 재고돼야 한다일본은 1956년 육성된 고시히까리를 여전히 국가 자존심으로 여기며 자랑으로 삼고 있으며 그들은 병이 나고 쓰러지고 소출이 많이 나도 품종을 탓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경구 의원은 품종 다양화 등 우수 품종 유지 측면에서 정부보급종에서의 신동진벼 퇴출결정 재고 및 불합리한 퇴출기준을 재검토하고, 10a570kg 이상 소출 벼 품종에 대한 정부보급종 퇴출 기준이 미치게 될 농촌현장과 쌀 소비시장에 대한 영향성을 사전 분석해 이에 대응한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대통령실, 국회의장, 행정안전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송부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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