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생활문화센터(센터장 백정신)가 비문해자 성인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 등 무료 한글 교실 ‘들깡날깡 어르신 한글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경제적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접하지 못한 어르신을 위한 것으로 초등·중등 과정을 단계적으로 배워 한글을 자유롭게 운용하는 능력을 키우며 더 나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는 과정을 목표로 진행된다.
‘들깡날깡 어르신 한글교실’은 오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1회차로 삼천생활문화센터 '두근두근'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교재를 포함해 전액 무료이며 초등 1·2학년~중등 수준까지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문학을 전공한 전문 강사가 지도하며 동시 컬러링북을 활용한 시 읽기와 색채 감각을 키우기 위한 과정도 함께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밀도 높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울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전화 접수 또는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다. 백정신 센터장은 “기초 단계부터 시작하는 만큼 배움의 시기를 놓쳤던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특히 비문해자 어르신들의 지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기를 권장한다"며 "만학도들의 배우는 과정이 알차고 재미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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