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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충남, 낙후지역 개발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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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충남, 낙후지역 개발 위해 '맞손'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2.05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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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태 도 정책협력관과 백경태 정무보좌관, 오는 7일 충남도청 찾아 실무협력회의 갖기로
- 사실상의 정무능력 평가 받는 데뷔전 성격...충남과 함께 공동개발 부분에 대한 물꼬 틔워
- 전북의 경우 금란도 공동개발을 비롯한 후백제 문화협력, 서해안 교통망 구축 등 꺼낼 듯 

전북도와 충남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로의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기 위한 시동을 걸면서 지자체간 상생협력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당 논의의 물꼬를 정책협력관과 정무보좌관이 먼저 나서 풀기로 하면서 사실상 정무라인들의 데뷔전 성격을 띌 전망이다.

전북도는 오는 7일 충남도와 함께 상생협력 실무협의회를 맺기 위해 박성태 정책협력관과 백경태 정무보좌관이 충남도청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실무진들끼리의 본격 협의 전 정무라인 간의 협의안 조율 등이 이뤄지는 만남인데다가 김관영 지사 역시 충남과의 협력방안을 도출해 올 것을 주문한 만큼 능동적인 만남이 될것이라는게 안팎의 중론이다. 

충남의 경우 전북과 인접한 남부권 낙후문제 해결이 오랜 숙원과제 중 하나다. 충남 면적의 반을 차지하지만, 경제 규모는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충남 자체의 힘으로는 남부권 발전을 끌어올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충남연구원 역시 "다양한 문화관광기반을 갖춘 남부권의 낙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 간 폐쇄성을 극복하고 특화 기능을 상호 보완해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충남은 지리적, 정서적으로 인접한 전북과의 상생협력으로 남부권 발전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전북 역시 충남과 함께 상호발전 할 수 있는 공통사업들을 발굴해 제안하기로 했다.

전북의 경우 해수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군산 금란도 개발에 충남과의 공동개발을 논의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미 금란도 투기장과 장항항 어항부두를 연계 개발하기 위해 군산과 서천은 지역상생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민선 7기였던 2020년 체결된 협약의 연속성을 민선 8기에도 끌어가며 구체성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또한 후백제 문화권으로 엮여 있는 충남과 함께 백제문화권·문화협력사업 추진부터 대둔산 도립공원 협력 관리, 서해안 중심의 교통·생태·문화·관광관리 조성 등과 관련해서도 의미 있는 내용을 교류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역시 충남과의 협력할 방안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시작 단계인 만큼 다양한 협력 사안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도록 실무진들과의 만남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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