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에 성분을 직접 꼼꼼히 체크하여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똑똑한 소비자, 일명 '스마트슈머'가 증가함에 따라 제품의 겉과 속이 다른 과대광고 제품을 직접 찾아내어 본인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이를 확산시키는 것이 추세라고 한다.
특히 겉으로는 유기농, 무첨가, 무화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광고 및 바이럴마케팅을 내세우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실제로는 화학첨가물이 들어있다던지, 보존제, 착색료 등을 알아볼 수 없도록 어려운 성분명으로 표기하여 마치 들어있지 않은 것 처럼 착각하도록 만들어 고객에게 마치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안전하다고 어필하며 구매를 유도하지만 스마트슈머들에게는 이러한 교묘한 눈속임이 통하지 않아 그 진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자연스레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흐름이라고 한다.
이들 스마트슈머들이 말하는 건강기능식품 고를 때에 참고해야할 사항 중 하나는 바로 '카제로템' 이다.
카제로템(CAZEROTEM)은 제품 내 이산화규소(Silica), 스테아린산마그네슘(Magnesium Stearate), HPMC 등의 화학적 첨가물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인증으로서 'Chemical Additive ZERO sysTEM'의 약자로 일부 제품에 부여되는 품질 보증 상표를 일컫는다.
원래는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각종 가공식품, 반려견 영양제, 농축산물 등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되는 품질 보증제도였으나,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는 건기식시장에 발맞춰 해당 인증을 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과 같은 분류에도 적용시켜 제품 내에 화학성분을 포함한 각종 유해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스마트슈머에게 어필하고자 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이런 화학성분을 섭취함에 주의해야하는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들을 겨냥해서도 좋은 제품선택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카제로템 표시가 있는 제품은 2% 미만에 불과하지만 최근 이를 획득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어 조만간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알려질 것이라며 전망에 주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