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칠보면 동진강변 길목의 벽면과 담장이 정순왕후(1440~1521)의 일대기를 담은 벽화로 탈바꿈됐다.
칠보면 기초생활거점추진위원회(위원장 이경연)가 최근 지역민과 방문객의 왕래가 잦은 동진강변 길목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의 특색을 담은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재정비된 담장에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왕비로 칠보면 시산리 동편마을에서 태어난 정순왕후의 생애를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새 단장됐다.
벽화 그리기 사업을 통해 마을 환경개선과 동시에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을 꾀했으며, 특히 주변의 어린이집 원생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교육의 장소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경연 위원장은 “기초생활거점사업이 면민의 관심 속에서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며 “정순왕후 벽화 그리기 사업과 곧 준공을 앞둔 행복이음센터를 통해 칠보면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천 면장은 “지역민들이 중심이 되어 사업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발길 닿는 곳곳이 문화 유적지인 칠보면의 소중한 자산들을 잘 관리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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