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최근 진안 관내 주택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각 가정에 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를 1대 이상 비치해 줄 것을 31일 당부했다.
진안소방서의 관내 5년(2018~2022년)간의 화재 분석에 따르면 연평균 287건의 화재 발생 중 주택 화재는 32.4%(93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반주택 화재가 78.4%(73건)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해 11월 16시 17분께 진안군 진안읍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이들의 호기심에 의한 불장난이 화재로 번져 관계자가 현장에 있는 소화기로 초동 진화 조치를 취한 후 소방대가 도착해 완진했다.
진안소방서는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실시한 덕에 주택화재 피해 저감 및 빠른 시간 내 진압을 할 수 있던 것으로 판단했다.
김병철 진안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준비해 나와 내 가족을 화재로부터 지킬 수 있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섭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