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가 있는 친동생을 감금·학대한 친누나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문지선)는 특수상해 및 특수중감금 혐의로 누나 A(26)씨와 남자친구 B(2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여 동안 지적장애 3급인 친동생 C씨를 창고에 감금하고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A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스팀다리미 등으로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동거하던 공범 1명은 경찰 수사 중이며 또 다른 1명은 도주해 경찰이 그 뒤를 쫓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일시 및 방법 등 명확히 해 특수상해 및 특수중감금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피해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등을 도울 예정"이라며 "경찰과 협력해 공범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이정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