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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빠진 ‘전주을 재선거’ 다자구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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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빠진 ‘전주을 재선거’ 다자구도 형성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1.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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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운천 vs 무소속 임정엽·김호서 출마
여기에 시민사회단체 시민후보 선발 나서 최소 4자구도 이뤄질 것으로
다만, 큰 이슈 없는 상황에서 인지도서 우위점한 후보 당선 가능성 높아
최대 변수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 및 투표율

오는 4월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민주당 무공천 속에 다자구도로 형성돼 가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서 ‘시민후보’를 선발해 출마시키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 후보가 빠진 가운데 치러지는 만큼 정책보다는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큰 이견은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소 4자 구도 형성을 내다보고 있다. 

25일 현재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입지자는 ▲강성희 진보당 민생특위원장 ▲김경민 국민의힘 전 전주시장 후보 ▲임정엽(무소속) 전 완주군수 ▲김호서(무소속) 전 전북도의회 의장 ▲김광종(무소속) 전 우석대 기획부처장 등 5명이다. 

여기에 지난 19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비례·도당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가칭 ‘전주을 재선거 시민추천위원회’는 최근 발대식을 하고 시민후보 추대에 나섰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10여명에 달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가 막판으로 다다를 시점에 김호서 전 도의장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시민사회단체 추대 호보간 4자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내 정당인 정의당은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다.  출마에 나서는 인물이 없는 게 사실에 더 가깝다.
 
4·5 재선거 변수는 크게 2가지가 꼽힌다.

먼저,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다. 민주당이 무공천 함에 따라 지역내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후보가 유리한 게 사실이다.

사실상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의 당선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임정엽 전 군수가 무소속 후보로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다른 변수는 ‘투표율’이다.

지역 정치권은 전주을 재선거 투표율이 35%(총 유권자 16만명)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는데, 큰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락을 결정할 매직넘버는 2만5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후보 없이 치러지는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적은 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무래도 인지도에서 강세를 보이는 정운천 의원과 임정엽 전 군수간 싸움으로 압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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