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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농산물도매시장, 유통혁신 통한 기능 특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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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농산물도매시장, 유통혁신 통한 기능 특화해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1.2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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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도내 농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유통혁신 전략수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정책브리프 '지방도매시장 농산물 유통혁신 전략화 방안'을 발간해 도내 농산물 도매시장의 기능과 역할 재편을 통한 유통혁신 전략을 제안했다.

현재 도내에는 지방도매시장 3개소(전주·익산·정읍)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지역농업 규모를 고려하면 타 지역 도매시장의 거래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20년 기준 도내 도매시장의 농산물(청과부류) 거래물량은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1.8%, 지방도매시장의 5.4% 수준으로 이마저도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매시장의 노후화는 심각한 상황에서 저장공간 부족, 냉장·상하차시스템 미흡, 소비자의 접근성 결여, 지원 인력과 예산 감축 문제까지 겹쳐 운영난을 겪고 있다. 

고령화·인구감소에 의한 지역의 소비력 감소와 농업구조 변화, 대형매장과 온라인 중심의 소비 확산 등 도매시장을 둘러싼 여건들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물류거점화 전략 △ 산지연계형 특화시장으로 기능 재편 △ 도매시장 운영역량 강화 등을 주장했다.

농산물 온라인 경매거래와 물류의 거점기능을 선점해 당일 수확 농산물을 시장에 신속히 공급하는 한편, 이를 위한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후화된 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신규 유입을 만들 수 있는 창업 및 육성 지원체계도 함께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배균기 박사(산업경제연구부)는 "도매시장은 지역의 농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핵심거점이지만, 복합적인 문제들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의 의지와 협력, 과감한 변화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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