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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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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3.01.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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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설 명절이 찾아왔다.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야 할 명절이지만 추운 날씨 만큼 경제사정이 녹록치 않다. 경제 한파가 올해도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이상이다.

고물가의 여파도 심각하다. 오만 원 지폐로 살 수 있는 것이 예전 만 원권과 큰 차이가 없다는 아우성이 나올 정도로 생활물가가 크게 올랐다.

근로자들이 항상 하는 불평인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푸념이 이젠 뚜렷한 현실이다.

각종 경제지표는 물론 전망도 어둡다. 국내외 경제악재가 수북하기에 경제회복의 기대심리도 낮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고금리는 지금 살고 있는 분들의 생애에 최고치로 기억하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 예측을 너도나도 내놓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각하다. 부동산 가격급등에 영혼까지 끌어 모아 빚투에 나선 투자자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부동산가격은 연일 추락하는데, 이자부담은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올해는 어려운 한 해이다. 설명절 연휴도 예년보다 짧아 명절 분위기도 나지 않는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어야 할 새해부터 사회 곳곳이 어둡다.

짧은 명절 연휴 탓에 고향방문을 뒤로 하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새해가 밝았지만 불안과 두려움이 더 크기에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강한 추진력을 보여줘야 할 정부와 정치권은 자기 밥그릇싸움에 더욱 혈안이다.

힘들고 지친 국민들이 의지할 곳이 없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 그렇다고 자포자기 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주체는 결국 국민들이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항상 단합된 의지와 모습을 슬기롭게 그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우리 특유의 DNA가 다시 작동해야 할 시점이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도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는 빠르게 극복했고, 위기를 발판 사람아 세계적인 경제 강국의 국가로 거듭났다.

전북에서는 4월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다. 1년 뒤에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 시각에서 여야를 떠나서 정치권은 전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이 가장 필요한 곳은 정치권이다. 아직도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구태를 되풀이하는 정치권에 국민들의 따가운 회초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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