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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북 가뭄일수 163일 달했다...남부지방 기상가뭄은 역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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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북 가뭄일수 163일 달했다...남부지방 기상가뭄은 역대 최악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1.19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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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부지방 가뭄일수가 관측 이래 가장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역시 기상가뭄 기간이 163일로 역대 4번째로 긴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연 기상가뭄 발생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북을 포함한 남부지방의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227.3일로 1974년 관측 이후 역대 가장 오래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281.3일을 기록해 그 어느때보다 가물었던 한 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2월 하순부터 전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기상가뭄이 4월 중순에는 경북까지 확대돼 4월 말까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5월 초순부턴 전국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됐지만 여름철에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는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의 기상가뭄을 해소해줬다.

8월 중순 이후에는 충북과 충남 지역의 기상가뭄도 어느정도 해갈됐다. 그러나 남부지방의 경우 평년대비 60.9% 수준의 강수량을 보이면서 가뭄현상이 심화됐다.

전북은 지난해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163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5년(182일)과 1988년(169일), 2008년(166일)에 이어 네번째로 긴 발생일수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지난해 봄철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도 가물었는데, 중부지방에만 여름철 저기압 및 정체전선이 발달해 강수가 집중되고 남부지방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가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난해 유독 심햇던 남부지방의 가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욱 가치있는 기상가뭄 정보를 제공해 선제적 가뭄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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