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이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대학로 1등 연극 ‘2호선 세입자’를 오는 2월 18일 오후 3시, 7시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2호선 세입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연재 당시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주목 받으며 평점 9.9를 기록하는 등 대학로에서 예매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
2호선에 사람이 산다는 기발한 발상 아래 실물을 가져다 놓은 듯한 무대와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각박한 현대사회의 배경으로 각자의 사연을 지닌 채 2호선 열차에 숨어 사는 세입자들과 그들을 쫓아내야만 하는 계약직 역무원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따스하게 담았다.
화가 많고 새침한 20대 ‘성내’, 치매 증상을 보이지만 뭐든 척척 해내는 ‘구의’,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방배’, 몇 년째 공무원 시험만 준비하는 ‘역삼’, 하고 싶은 게 많은 가출 청소년 ‘홍대’ 등 각자의 사연을 담은 세입자들이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같이 웃고 울며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줄 공연이다.
예매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오는 2월 10일까지 조기할인 20%를 진행하고 티켓링크에서 예약 가능하며 군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헌현 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이번 공연은 기성세대부터 MZ세대까지 공감하는 절망과 희망 요소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싶어 2023년 첫 기획프로그램으로 올리게 됐다” 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