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권역의 잠재자원 개발을 위해 국토부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전북 서해안권 발전사업'에 2개의 신규사업이 추가로 반영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사업'과 '부안 갯벌치유센터 조성사업'이다.
작년부터 추진된 '노을 생태갯벌 플랫폼 조성사업'과 함께 2025년까지 총사업비 558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발전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 도내에서는 지역의 유산인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일대 옛 염전부지와 주변 갯벌을 결합한 식물원, 철새체험관 등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노을 생태갯벌 플랫폼 조성사업이 선정돼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
올해에는 군산·고창·부안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 주변에 산재한 자연경관과 역사유적, 문화자원을 연계·개발하는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사업과 줄포생태 공원을 활용한 체류형 치유·힐링 거점을 구축하는 부안 갯벌치유센터 조성사업 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사업 밑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찬준 도 지역정책과장은 "이번 신규사업 반영을 통해 서해안권 발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자칫 묻힐 수 있는 지역 자원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의 성장을 한 단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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