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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성태 알지 못해" 이미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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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성태 알지 못해" 이미 밝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1.1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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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도 이재명 알지 못한다고 하잖나"
검찰이 언제부터 '관심법'으로 철퇴 내려치던 궁예 된 거냐"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허위 자작이란 것 증명하는 진술서까지 있다"
정영학 녹취록 속?50억 클럽과 검찰 전관들 로비의혹 수사하지 않고 있다" 지적
김성태, "이재명 전화번호도 몰라"."대납 의혹 말도 안 되는 얘기" 일축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귀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표를 모른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 전 회장과 이 대표는 서로 알지 못한다고 이미 밝혔고, 대신 수임료를 받았다는 변호사 역시 의혹은 소설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다른 혐의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해 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심지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허위 자작이란 것을 증명하는 진술서까지 있다"며 "대한민국 검찰이 언제부터 남의 속을 꿰뚫어 본다는 ‘관심법’으로 죄를 묻고 철퇴를 내려치던 궁예가 된 거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검찰은 제거하려는 표적에 대해서는 증거도 필요 없이 관심법으로 수사하면서 보호할 대상에 대해서는 수사에 손 놓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이름만 나오면 관심법으로 수사하고 어떻게든 짜맞춰 기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검찰을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안 수석대변인 이어 "검찰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 정영학 녹취록 속?50억 클럽과 검찰 전관들의 로비의혹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아무리 이재명 대표를 연관시키려 해도 나오는 것은 봐주기·편파 수사로 얼룩진 검찰의 민낯과 윤석열 대통령 이름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장동 일당에게 ‘신의 한 수’로 꼽히던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수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되물은 뒤  "아무리 검찰이 관심법으로 짜 맞추기 수사를 하더라도 없는 죄를 있는 죄로 둔갑시킬 수 없다"며 "다만 정의가 사라진 죽은 검찰만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이 대표 측과의 관계, 연락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른다"라고 짧게 답했고, '전혀 모른다는 거냐'는 질문에도 역시나 "네"라고 답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변호사비가 이 대표에 흘러간 게 없다"고 부인했다.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선 "전환사채로 회사에 무슨 비자금을 조성하겠느냐"고 답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전화 한 번 한 적 없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검찰이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그룹이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지만 김 전 회장이 이를 부인하면서 "선택적 수사"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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