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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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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3.01.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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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설 연휴를 맞아 21일부터 24일까지(설날 휴관) 3일간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설 세시행사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세시풍속의 의미와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설날에는 윷놀이만큼 즐거운 놀이가 없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9호인 윷놀이는 정월 초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많이 행했던 민속놀이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행해졌다고 한다. 설날 연휴에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면 했던 윷놀이는 오랜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전승·유지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인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오래간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설맞이 한마당에서 가족이나 친구 등 2인이 짝을 이루어 큼직하게 만든 윷을 던지며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되찾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에는 토끼띠 해로 토끼의 영리하고, 지혜롭고, 민첩한 기운을 전달하기 위해 토끼와 관련된 귀엽고 깜찍한 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했다.

‘토끼문양 한지쟁반 만들기’,‘계묘년, 깡충깡충 토끼 달력 만들기’,‘귀 쫑긋, 토끼 머리띠 만들기’,‘토끼 연하장 만들기’와 더불어 새해에 새 옷인 설빔을 입고, 복조리를 벽에 걸어두어 복을 빌기도 한 세시풍속에 맞춰‘설빔 한복 접기’와‘복 들어온다, 복조리 만들기’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정초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인‘연 만들기’와 나쁜 귀신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대문에 붙이는‘행복 가득, 세화 족자 만들기’프로그램 등 풍성하게 마련하여 관람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설날에는 새해 소망을 빌고 복을 나누기 위한 다양한 세시풍속이 있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집안이 편안하고, 좋은 기운을 맞이하여 부자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운의 설 봉투와 토끼띠 관람객에게 복주머니를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윷을 던져 한 해 신수를 점치는 윷점은 세 번 던져 그 결과를 보고 운세를 점치는데 윷점을 보는 관람객에게는 종지윷 세트를 제공한다. 

이번 설맞이 행사에서는 벽사진경 즉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을 맞이하는 의미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정초에 마을 사람들을 단결시키고 서로를 위하는 마을 공동체 행사로 연행했던 ‘지신밟기’와 풍물 공연을 준비했다. 그리고, 힘든 일을 겪었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로하는 뜻에서 ‘계묘년 새해 대운맞이 굿’을 선보인다. 계묘년 새해 대운을 맞이하고자 하는 공연은 황해도무형문화재 제1호 만구대탁굿으로 무사태평하고 만 가지 나쁜 구설수와 액을 크게 막는다는 무속의례이다. 

행사 참여방법은 당일 현장접수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nfm.go.kr/kids)에서 사전 인터넷 접수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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