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전 새벽에 운동하기, 저녁 식사 후 가볍게 운동하기 등 공원이나 천변 산책로 등을 찾아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침잠이 없는 어르신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아침 운동, 종교활동 등으로 새벽 시간에 도로에서 많이 보인다.
또한 대표적인 교통약자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약자 보호 캠페인 등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가 노력 중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 상황, 불법주정차 등 교통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이 제일 중요하며 이에 못지않게 보행자 스스로의 사고예방 활동도 필요하다.
보행자 본인을 위한 여러 예방 활동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의복 색상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해뜨기 전이 제일 어둡다’는 말처럼 일출 전 도로 가장자리나 길을 건너는 보행자 등은 ‘보행자가 우선이니 알아서 피해가겠지’라며 안일한 생각을 갖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나 일출, 일몰, 비 오는 어두컴컴한 날에 도로를 횡단하는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은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깜짝 놀라 브레이크를 밟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일몰 전, 후 시간이나 비가 오는 등 날씨의 영향으로 보행자 발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다른 교통사고 유형보다도 중상해나 사망률이 높다.
이러한 사고는 간단한 방법으로 보행자 스스로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바로 ‘밝은 계통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다.
공인기관이 진행한 실험에서도 야간에 시속 60km로 자동차를 주행할 경우 흰색은 50m, 노란색은 45m, 검정색은 18m 지점에 다가서야 형체 식별이 가능해 브레이크 조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옷 색깔이 사고 및 생사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운전자는 야간운전 시 시인성이 떨어지므로 감속운전을 해야 하며, 보행자는 밝은 색깔의 옷을 착용해 운전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한다.
어두운 날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주간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제부터라도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밝을 색 옷 입기를 실천해보자. 정읍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 경장 김경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