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적장애가 있는 친동생을 감금·학대한 20대 부부가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감금치상 혐의로 A(20대)씨 등 부부 2명에 대해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1월부터 2달간 친동생 B(20대)씨를 창고에 감금하고 학대한 혐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1일 오후 12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살려달라 소리친다”라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체 상태인 B씨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B씨는 그의 몸에는 상처 등이 발견됐다.
이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누나와 매형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뜨거운 다리미 등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 부부는 B씨의 일부 진술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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