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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공예 보러오세요"... 조숭환 한지공예(지호공예)작가 유물재현 작품전 진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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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공예 보러오세요"... 조숭환 한지공예(지호공예)작가 유물재현 작품전 진행해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2.12.2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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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紙雁), 조선후기 유물재현
지안(紙雁), 조선후기 유물재현

전북대학교 지식기반산업진흥원 아트뮤지엄에서 개막일인 지난 27일부터 2주간 조숭환 작가의 실사구시 개인전이 진행된다.

종이를 잘게 찢어 물에 불린 뒤 풀과 섞어 종이죽을 만들고 종이죽을 덧붙여 이겨 만드는 기법을 지호기법이라 한다. 만들어진 기물은 말린 후에 기름을 먹이거나 칠을 해 완성한다.
 
지호공예는 우리 선조들의 실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쓰였던 공예다. 

지합(紙盒)이나 함지는 가볍고 튼튼하여 기물을 담는 용도로 사용됐으며, 표주박, 안경집 등은 조선후기 외출품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및 오구라 컬렉션의 지호공예 유물을 재현을 했으며 문헌 및 사진자료, 박물관 견학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고증했기 때문에 이번 전시의 의미가 크다.
 
조숭환 작가는 “고려시대 유물 지태흑칠오합(紙胎黑漆五盒)과 조선후기 유물 지호반(紙糊盤) 그리고 전라북도 완주군 근대유물 함지등 모든 작품을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작품 크기와 제작방법 등을 고찰해 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사구시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전승 활동과 더불어 지호 공예의 활성화를 위해 전수 활동도 꾸준히 해 나갈 것 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숭환 작가는 대한민국한지대전 초대작가, 사단법인 한지문화진흥원 이사, 전북대학교 문화재돌봄사업단 운영위원이며 전북대학교 한옥기술인력양성사업단 겸임교수(한지전공)로 활동 중이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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