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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75년 역사 조명하는 특별전 '기증, 전대 역사를 만들다',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 손으로 마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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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75년 역사 조명하는 특별전 '기증, 전대 역사를 만들다',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 손으로 마련돼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12.2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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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75년 역사를 조명하는 전대역사 특별전 '기증, 전대 역사를 만들다'가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의 손으로 마련됐다. 학교사 자료를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 22일까지 전북대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북대 역사관은 대학 역사의 체계적 관리와 보존을 위해 2001년 교사자료실을 개설, 다양한 학교사 자료들을 수집해왔다. 대학 본부 및 교내 각 기관, 연구소, 동문, 지역민을 대상으로 수집사업을 홍보하였고 많은 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학교사 자료를 기증했다.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기증도 잇따랐다. 일찍이 작고한 형님의 대학시절 자료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동생, 부친의 졸업증서를 간직하고 있던 아들,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학교 엽서를 간직하고 있던 졸업생까지. 추상적인 과거를 구체적인 현실로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다. 

기증된 학교사 자료들은 몇 차례 전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 소개된 전시품들은 대부분 최근 5년 동안 기증된 것으로 대학 발전의 다양한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학창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학생관련 자료와 학문의 결실을 제자들에게 주기 위해 노력했던 교수관련 자료, 발전과 도약의 숨은 원동력이었던 직원들의 손때가 배어있는 박물 자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김은희 전북대역사관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자료는 단순한 학교사 자료를 넘어 지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자료로의 가치가 있다”며 “학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학과 지역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전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역사관은 학교사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공유할 예정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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