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관련 구급출동 471건...12~2월 가장 많아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구급 출동은 총 471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이 98건(20.8%)으로 가장 많았으며, 12월 92건(19.5%), 2월 68건(14.4%)으로 본격적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집중해 발생했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텐트 등 밀폐된 공간에서 휴대용 가스난로 등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이로 인한 일산화탄소 발생으로 질식 사고의 위험성 역시 매우 크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무미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으며 소량에 노출돼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안전시설을 반드시 설치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강남섭 방호구조과장은 “매년 겨울철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안전사고는 언제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시설 설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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